오늘 오전 초등부 담당 줄리실장님을 대신하여 Matua School 모닝티 지원을 갔었답니다.
장소는 캠브리지로드에 위치한 가든센터겸 카페인 Patio Rose Cafe.
항상 차로 지나만 가서 캠브리지로드에 카페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한적한 곳에 자리잡아 조용하고 커피맛도 일품이었답니다.
마투아 스쿨에서는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두분의 이솔선생님들께서 참석해 주셨는데요.
학교측에서 모닝티 자리를 만드신 이유는 지난텀에는 락다운도 있었고해서 어머니들도 직접뵙고 근황을 듣고자 마련하셨답니다.
처음 썰렁한 기분을 깨고자 선생님들께서 어렸을적 추억, 훌쩍큰 선생님들의 자녀얘기로 이야기를 시작하셨고, 어머니들 그동안 힘든건 없으신지, 지난 한 해 동안 코비드로 인해 한국에 있는 가족들도 만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좋았던 것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원래대로라면 텀4에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코비드 상황이라는 특별한 시기를 겪고있어 매년했었던 액티비티를 대폭 변경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2주 뒤에 예정되어있는 아이카스 시험은 그대로 유지하나, 오늘 학교로 내려질 정부지침에 따라 소풍, 스포츠, 물놀이, 카파하카나 합창과 같은 공연들을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을 할꺼라네요.
가장 중요한건 아이들이 Fun한 액티비티들을 하는데 초점을 두고있고, 그래서 기존의 교외활동이나 다른학교들과 함께했던 행사들을 교내에서 외부자 접촉을 최대한 제한한 환경을 조성해 유지를 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들은 이미 디지털로 어셈블리를 진행하는 중이라는데, 마투아 스쿨에서도 부모님들을 초대하지 못하는 대신 연말 어셈플리 및 행사들을 디지털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매년 6학년은 졸업전에 디스코파티를 했었는데, 코비드로 인해 취소라고 합니다.
이러한 많은 제한적이고 규제가 많은 상황에서 최상의 교육을 제공해야하는 학교 선생님들도 최대한 크리에이티브하게 아이디어를 구상중이시니, 너무나 고생이 많으신듯 합니다.
이 또한 나중엔 좋은 이야기거리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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